가사
연못은 맑고 푸르네.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바람에 시들어 버린 애착.
서로 돌보는 꿈을 꾸며
하늘과 땅은 길지 않다.
모든 글은 초록빛 글이다.
빗소리가 속삭인다. 그대의 아름다운 한숨소리처럼
도시 밖 축축한 땅바닥에 속삭이네
내 옆에서 차갑고 회피하는 그대를 발견하네.
시끌벅적한 사랑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누가 고치가 되는지 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너와의 경주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으로 돌아갈 수 없어.
절제된 스케치가 내 숨을 채운다
내 밧줄 끝에서 널 보려고 뒤를 돌아본다
연못은 맑고 청록색이다.
제자리로 돌아간다.
바람에 시들어가는 애착.
서로 보살피는 꿈속에서
하늘과 땅은 길지 않다.
모든 글은 초록처럼 솟아난다.
빗소리가 속삭인다. 당신의 아름다운 한숨소리처럼 아름다운
도시 밖 축축한 땅바닥에 속삭이네
내 옆에서 차갑고 회피하는 당신을 발견하네.
시끌벅적한 사랑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누가 고치가 되는지 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너와의 경주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으로 돌아갈 수 없어.
절제된 스케치가 내 숨을 채우네
내 밧줄 끝에서 너를 돌아보며
열렬한 사랑에 작별을 고하는 것은 누가 고치가 되는지 보는 것에 지나지 않네.
나는 너와의 경주에서 이기거나 지는 것으로 돌아갈 수 없어.
절제된 스케치가 내 숨을 채운다
내 밧줄 끝에서 너를 돌아보며
작곡 배경
지난 스폰지밥 네모바지에 이어 에코는 3개월여 만에 최신작 샌디를 내놓았습니다. 이 곡은 에코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고대 스타일의 곡입니다. 시적인 가사와 고풍스러운 멜로디, 에코의 허스키하고 나른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샌디'는 관객을 과거로 데려가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애증의 관계를 이야기합니다.
'샌디'는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에코의 데뷔 솔로 앨범의 워밍업 싱글로, 오는 6월 드디어 여러분을 만나게 될 예정입니다. 새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고풍스러운 중국풍의 곡을 선택해 다가올 앨범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가득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