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는 먼 곳에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고, 노안은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기 때문에 근시와 노안이 서로 상쇄될 수 있으며, 젊은 시절 근시가 있는 사람은 시력이 나빠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의 시력은 노안이 아닙니다. 사실 이 개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근시와 노안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근시가 있으면 노안이 생기지 않나요?
제남 제2인민병원(제남안과병원) 사시·약시·소아안과 부원장 푸테(Fu Te)는 인터뷰에서 근시와 노안은 서로 상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근시가 있는 사람은 노안이 더 일찍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시는 원시와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근시는 유전, 발달, 눈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푸테는 안구 발달 단계에서 근거리에서 눈을 지나치게 높은 강도로 사용하면 모양체근이 계속 수축해 긴장이 높은 상태가 되어 쉽게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정체 축이 길어져 시력 상실을 초래합니다. 푸테 씨는 "근시가 있는 사람은 모양체근 조정 기능을 덜 사용하고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없다. 조정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노안에 걸리기 쉽다"고 말했다.
광동 모자보건병원 안과의인 펑칭양(Feng Qingyang) 원장은 우리가 흔히 노안이라고 부르는 것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들어서면서 점차 나타나는 시력 문제라고 말했다. 머리카락이 점차 하얗게 변하고 피부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눈도 나이가 들수록 눈 근육의 조절 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되고, 수정체가 두꺼워지고 굳어지게 되어 시력이 저하됩니다. 따라서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시력이 불분명해지고, 이는 가까운 거리에서 오랫동안 눈을 사용할 수 없는 현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독서에는 더 강한 조명이 필요합니다.
그럼 둘 사이에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 걸까요? 근시와 노안이 있는 경우 가까운 물체를 볼 때 안경을 벗으면 근시와 노안이 상쇄되는 듯한 착각을 갖게 됩니다. 근시 안경은 음수 구면 렌즈인 반면, 독서용 안경은 양수 구면 렌즈입니다. 젊을 때 근시 정도가 100도 이상 등 비교적 낮은 경우에는 비근시인 또래에 비해 돋보기 안경을 5~10년 늦게 착용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근시가 있는 분들은 여전히 노안으로 고생하시겠지만, 렌즈 도수는 다릅니다.
노안과 근시가 모두 있는 환자는 이중초점렌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중초점 렌즈 독서용 안경은 근시 및 노안 환자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원거리 시력을 위한 초점 거리는 일반적으로 상단에 배치되고 근거리 시력 및 노안 렌즈의 초점 거리는 하단에 배치됩니다. 이런 종류의 안경은 300도 이상의 근시가 있는 노안 환자에게 더 적합합니다. 안경 하나만으로 원거리와 근거리를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글은 선양적십자병원 안과 주치의 류동바오가 과학적으로 검토한 것입니다. 흔한 안과질환, 다발질환, 난치질환, 눈성형수술, 눈종양제거, 눈기형교정, 굴절질환치료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습니다.